본문 바로가기
시작

네번째 일기

by 원탱쓰 2022. 11. 18.

1. 농구 인생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농구를 접하게 된 나는 내 손으로 그 좁은 공간에 공이 들어가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뒤로 중학교 2~3학년 때까지는 농구 인생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매일매일 학교 끝나면 밥먹고 바로 농구장으로 달려가 새벽 1~2시까지 시합하고 연습하는 삶이였습니다. 정말 농구선수가 되려는 것이 아닌 내가 밤새 연습한 스텝, 드리블, 손감각 세조합이 딱 이루어져 골로 이어지는 그 순간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고 땀흘렸던 날들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선생님들의 제재로 인해 쉬는시간 10분만 있어도 달려가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러다 군대를가고 전역을 한 어느 순간부터 이제 학점이니 취업이니 자격증이니 이런저런 핑계아닌 핑계로 인해 한동안 안하게 되었습니다.

잡다한 농구 인생 중 대학교 1학년 때

그러다 결혼한 뒤 이쁜 아내가 술과 엄청난 안주로 인해 살이 뒤룩뒤룩 찐 저를 보며 운동을 하나 하라고 말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운동 찾기... 아내가 적극적으로 이런저런 검색을 해주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딱 한곳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보면서 저희 지역에서 가까운 농구모임 채팅방을 찾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열심히 하라고 농구화도 사주니 눈물이 나올뻔 했습니다.(물론 아내도 제가 농구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잡다하지 않은 아내가 사준 첫농구화

그렇게 우연히 참가하게된 농구모임.. 오랜만에 공을 들고 있고 드리블을 쳐보니 중학교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합을 뛰다보니 내가 화려한 스텝을 밟아서 행복해하는 것이 아닌 오랜만에 회사를 벗어나 뛰어보니 땀도 흘리고 사람들과 화이팅하는 분위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얼마나 더 오래 농구를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조금이라도 더 젊을때 뛰어보려고 합니다.

잡다한 농구 인생 중 현 농구 동호회 경기 중


2. 회사 생활
큰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일의 양이 줄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번 깨진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뭔가 이대로 두기에는 도망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사원인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게 주어진 일부터 다시 차근차근 더 꼼꼼히하여 다시 신뢰를 쌓아가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잡다한 회사 생활 중 오늘의 회사밥

'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섯번째 일기  (0) 2022.12.15
다섯번째 일기  (0) 2022.11.23
세번째 일기  (0) 2022.11.17
두번째 일기  (0) 2022.11.16
오늘 인생 첫 블로그를 시작하는 날  (0) 2022.11.14

댓글